미술 작품도 크라우드소싱으로

인도 미술가 인두 하리쿠마르, 인체에 얽힌 개인의 경험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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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 하리쿠마르는 ‘바디 오브 스토리즈’ 프로젝트를 통해 인체의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미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 사진 : FACEBOOK, INDU HARIKUMAR

뭄바이에서 활동하는 인도 여류 미술가 인두 하리쿠마르가 인체의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1월 ‘바디 오브 스토리즈’ 프로젝트를 시작한 그녀는 지금까지 남녀 참가자 26명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냈다.

“‘바디 오브 스토리즈’는 인체를 경험하는 다양한 방법을 탐험하고 기념하는 크라우드소싱 미술 프로젝트”라고 하리쿠마르는 한 페이스북 포스트에 썼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어떻게 옷 입고 행동하고 말하고 존재할 것인지를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강요 받는다는 사실을 포착하려 한다. 또한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규칙을 만들어가는 개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피부색·비만에 대한 사회적 비난, 신체적 특징에 근거한 차별 등과 관련해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어떤 점이 어려운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성별의 차이를 강조하는 문화의 타파와 관련된 이야기도 환영한다.”

하리쿠마르는 사람들에게 슬럿 셰이밍(slut shaming, 여성의 야한 옷차림 등 성적인 면모를 비난하는 것), 개인의 성생활 결정권, 문화적 낙인, 성적 취향, 인종차별, 데이트, 낙태, 여성의 생리에 대한 수치심, 학대, 장애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리쿠마르는 이전에 사람들의 틴더(데이팅 앱) 체험을 미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 ‘인도의 틴더 테일즈 100’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렸다.

– 리디아 스미스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