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겨울 축제로 떠나자!

하누카부터 콴자까지 세계인이 기념하는 연말연시 축제의 의미를 살펴본다


하누카 축제 첫날에는 ‘하누카 촛대’에 촛불을 켠다. / 사진:WIKIPEDIA.ORG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세계 각지에서 연말연시 축제 시즌이 시작된다. 12월에는 대다수 축제가 동지(12월 21일 또는 22일)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 크리스마스와 하누카(유대교 최대 명절)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살펴보자.

과달루페 성모 축일: 가톨릭교(특히 미국과 멕시코)에서는 매년 12월 12일을 과달루페 성모 축일로 기린다. 1531년 멕시코의 수호성인 과달루페 성모 마리아가 멕시코 시티의 한 남자 앞에 2번 나타났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하누카: 이 유대교 명절은 해마다 날짜가 달라진다. 올해는 12월 12일에 시작해 20일에 끝난다. 셀레우코스 제국에 대항하는 마카비 혁명 당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이 재헌정된 것을 기념한다. 축제가 시작되는 날은 유대력의 아홉 번째 달인 키슬레브 25일이다.

성 루시아의 날: 빛의 축제로 알려진 성 루시아의 날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그리고 핀란드의 스웨덴어권에서 매년 12월 13일 기려진다. 종교적 신념 때문에 로마인에게 죽임을 당한 성 루시아를 추모하는 날이다. 그해에 성 루시아로 지명된 사람을 필두로 흰 드레스를 입고 촛불이 켜진 화관을 쓴 젊은 여성들과 흰 파자마 같은 복장을 한 소년들이 전통 민요를 부르면서 행진한다.

크리스마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일로 전 세계에서 매년 12월 25일 기려진다. 사람들은 이 날을 축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엔 교회에 간다.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콴자 축제: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몇몇 국가에서 서아프리카 출신 이민자가 아프리카의 전통을 기리는 축제다. 매년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 기간 동안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선물을 주고받는다. 또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족 생활의 7가지 기본 가치를 상징하는 검정색과 붉은색, 초록색의 양초를 켠다. 그 7가지는 통합, 민족자결, 공동작업과 책임감, 협동경제, 목적, 창의성, 신앙이다.


성 루시아의 날에는 촛불이 켜진 화관을 쓴 젊은 여성들과 소년들이 전통 민요를 부르면서 행진한다. / 사진:WIKIPEDIA.ORG

새해 전야: 그레고리안력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한 해의 끝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이 날 지난 한 해를 추억하고 새해를 맞아들인다.

새해 첫날: 그레고리안력의 첫째 날인 1월 1일 사람들은 새해의 시작을 축하한다. 이 날은 세계 대다수 지역에서 공휴일이다.

세 왕의 날: 이 축제는 매년 1월 6일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를 찾아온 날을 기념한다. 예수 공현 축일로도 알려진 이날은 중남미 국가와 그 문화권에서 기려진다.

그 밖에 2018년 초에 열리는 축제

정교회 크리스마스: 1월 7일.

정교회 새해 첫날: 1월 14일.

마틴 루터 킹의 날: 1월 15일(미국에선 공휴일)

– 수만 바란다니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