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내 에티켓, 당신의 생각은?

5개국 여행객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내 잡담과 팔걸이 사용, 신발 벗기 등에 관한 견해 물어


항공기내 에티켓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예절에 대한 견해는 나라와 개인 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PIXABAY

항공기내 에티켓에 관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사생활 보호와 예절을 보는 견해는 나라와 개인 별로 차이가 컸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항공여행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67%)가 좌석의 팔걸이는 한 승객이 한쪽만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잡담과 관련해서는 83%가 다른 승객과의 대화는 ‘인사와 미소’ 정도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인 여행객 42%는 다른 승객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한편 영국인 여행객은 옆 자리 승객과의 대화를 피하려면 화장실에 가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기내에서 신발을 벗어도 괜찮다고 답한 경우는 미국인(60%)이 영국인(78%)에 비해 더 적었다. 또한 신발을 벗는 것은 대다수 승객이 괜찮다고 말한 반면 양말을 벗는 것에 대해서는 87%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답했다.

복잡한 기내에서 잠자는 것과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하는 것에 관련된 질문의 답도 개인차가 컸다. 응답자의 80%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옆 좌석 승객의 잠을 깨워도 괜찮다고 답했다. 하지만 비행 도중 1번 이상 그렇게 해도 된다고 답한 사람은 40%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1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옆 좌석의 잠자는 승객을 타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잠자는 사이 옆 승객이 자신을 타고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절반 이상(54%)이 상대방을 마주본 자세에서 미끄러지듯 넘어가는 것이 가장 예의 바른 방법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승객과 승객 사이의 팔걸이는 먼저 사용하는 사람이 임자라고 말했다. 프랑스 여행객은 팔걸이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2배나 높았다. 영국인 여행객은 안전벨트 착용 표지판이 꺼지자마자 빈 좌석으로 옮겨 앉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미국인 여행객은 62%가 먼저 승무원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인 응답자의 11%가 옆 자리 승객이 큰 소리로 코를 골면 살짝 건드려서 깨우겠다고 답한 반면 영국인 여행객의 경우 그렇게 답한 비율은 그 2배에 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66%가 큰 소리로 코를 고는 여행객은 그냥 내버려두는 게 가장 예의 바른 대처법이라고 답했다.

모든 나라의 여행객이 가장 공감한 내용은 전자기기 스크린의 밝기에 관한 것이었다. 응답자의 92%가 기내등이 꺼졌을 때는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노트북의 밝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벤자민 퍼노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