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블 우주의 향방은?

‘블랙 팬서’부터 ‘앤트맨 앤 와스프’까지 올해 개봉될 MCU의 새 영화들을 엿본다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먼)는 와칸다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 사진:MARVEL

마블 영화 팬들은 2018년을 손꼽아 기다렸다. 새해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한다. 마블의 새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전쟁에 돌입하기 전 와칸다(MCU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에서 시작해 양자 영역을 향한 여행으로 끝맺는다. 올해 나올 MCU 영화의 개봉 일정과 함께 플롯 디테일을 살짝 소개한다.

‘블랙 팬서’(국내 개봉 2월 14일)

티찰라(채드윅 보스먼)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그의 아버지가 살해됐을 때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그는 와칸다로 돌아와 아버지의 왕위를 계승했다. 하지만 그의 왕좌를 노리는 세력이 있다. 티찰라가 와칸다의 발전된 기술력으로 외부인들을 도우려 하자 에릭 킬몽거(마이클 B. 조던)가 그에게 도전한다.

루피타 뇽오, 앤젤라 바셋, 다니엘 칼루야, 다나이 구리라, 포레스트 위태커, 스털링 K. 브라운, 필리샤 라샤드, 레티샤 라이트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마틴 프리먼이 에버렛 K. 로스 역, 앤디 서키스가 율리시즈 클로 역을 다시 맡았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국내 개봉: 4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리즈의 종합편이나 다름없다. / 사진:YOUTUBE.COM

마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다. MCU가 2008년 ‘아이언맨’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 제작자들은 이 영화를 향해 달려 왔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한마디로 마블 시리즈의 종합편이나 다름없다. 악당 타노스(조시 브롤린)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기 위해 나섰다. 이 화려한 맥거핀(영화에서 어떤 사실이나 사건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꾸며 관객의 주의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게 하는 속임

수)은 ‘캡틴 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등 마블 영화 곳곳에 흩어져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이 인피니티 스톤들을 다 가지면 유니버스를 파괴하는 힘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타노스가 이 스톤을 모두 모으러 나선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어벤저스가 분열된 것도 문제다.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는 숨었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헐크(마크 러팔로)는 우주선 안에 있으며 윈터 솔저(버키 반슨)는 냉동수면에 들어갔다. 이들 모두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재결합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닉트 컴버배치) 같은 새로운 히어로뿐 아니라 타노스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는 히어로는 누구든 끌어들인다.

2019년에 나올 ‘어벤저스 4’의 제목은 ‘인피니티 워’가 개봉된 후에 발표될 것이다. 3편이 개봉되기 전에 4편의 제목을 밝히면 스포일러가 될 위험이 있다는 제작진의 판단 때문인 듯하다.

‘앤트맨 앤 와스프’(국내 개봉일 미정)

‘앤트맨’ 속편에 관해서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 폴 러드가 슈퍼히어로와 아빠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애쓰는 스콧 랭으로 돌아온다. 호프 밴 다인(에반젤린 릴리)과 행크 핌(마이클 더글러스)이 호프의 어머니 재닛(미셸 파이퍼)을 양자 영역에서 구해낼 방책을 갖고 스콧에게 접근한다.

이 영화가 ‘인피니티 워’ 이전을 배경으로 할지 아니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릴리는 호프 일행이 재닛을 구할 수 있다면 이 영화는 MCU의 나머지 부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암시를 줬다.

릴리는 지난해 11월 배니티페어에 이렇게 말했다. “이 캐릭터들은 양자 영역의 전문가다. ‘앤트맨 앤 와스프’에서 이들은 양자 영역으로 진입했다가 무사히 돌아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편에서 스콧이 그 일에 성공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할 수 있다면 자신들이라고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다. 만약 호프 일행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다중우주가 열리게 된다.”

– 니콜 마사브루크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