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인공지능에 관한 9가지 사실

교통·클라우드컴퓨팅 등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 미치며 2030년까지 글로벌 경제에 15조7000억 달러의 가치 창출할 전망


인공지능이 127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차 시장을 견인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 사진:ERIC RISBERG-AP-NEWSIS

요즘 인공지능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교통부터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모든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다.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사업의 모든 측면에 인공지능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하는 기업이 많다. 이 급성장하는 기술에 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사실 9가지를 추려봤다.

1. 인공지능은 여러 가지 다양한 컴퓨터 학습을 아우른다

인공지능은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총칭하는 용어로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머신러닝·딥러닝·딥인퍼런스(추론)처럼 이들 컴퓨터의 상세한 학습방식을 묘사하는 더 구체적인 명칭이 있다. 예컨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칩메이커 엔비디아는 머신러닝을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한 뒤 세상의 뭔가에 관해 판단하거나 예측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2. 인공지능 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인공지능이 글로벌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가 15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2030년까지 북미 국내총생산(GDP)을 14%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3. 인공지능이 127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차 시장을 견인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2027년까지 예상되는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다. 그 실현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맡게 된다. 엔비디아는 그들의 인공지능과 GPU 기반의 자율주행차 전용 컴퓨터 드라이브 PX 페가수스를 자체 개발했다. 올해 출시되며 25개 자동차 제조사와 IT 업체로부터 주문이 쇄도했다.

4. 인공지능은 이미 커넥티드 홈(네트워크 연결 주택)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개인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모델이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2020년에는 아마존의 매출액을 100억 달러까지 신장시킬 수 있다. 아울러 알파벳도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독자 인공지능 기반의 경쟁모델을 보유한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5. 인공지능이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한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회사의 머신러닝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에게 제품을 추천한다고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말했다. 그뿐 아니라 인공지능은 어떤 할인행사를 언제 실시할지 판단하도록 돕고 비즈니스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베조스는 투자자에게 이 분야를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엔비디아는 머신러닝을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한 뒤 세상의 뭔가에 관해 판단하거나 예측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 사진:GETTY IMAGES BANK

6. 인공지능 프로세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이라는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자사의 광고·검색·지메일·구글포토를 비롯한 기타 서비스의 스마트 기능 향상 전용으로 설계됐다. 알파벳은 또한 41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표로 TPU 엔비디아는 머신러닝을 를 이용해 서버의 성능을 강화한다.

7. IT 분야의 일부 지도자는 인공지능에 관해 타당한 우려를 제기한다

첨단기술에 관한 지식에선 누구 못지 않은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이 궁극적으로 사람들 그리고 인류 전체에 위험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특히 각종 인공지능 무기의 금지를 주장한다. 몇몇 나라에서 인공지능 제어 무기를 연구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의 요청은 일리 있는 듯하다.

8.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인공지능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호킹은 인공지능이 많은 일자리를 없애고 그 자리를 메울 만큼 새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보는 많은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공장 자동화로 이미 전통 제조업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으며 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이 같은 일자리 파괴가 중산층까지 널리 확대되면서 가장 사람을 돌보고 창조적이고 감독하는 역할만 남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PwC는 향후 15년 사이 미국 일자리의 38%가 인공지능에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9. 현재로선 인간이 어떤 인공지능보다 똑똑하다

일부 과학자는 2035년까지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지능이 인간의 10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일을 인공지능이 수행하고 훨씬 더 잘 하기 시작하는 2060년께 가서는 사정이 약간 나빠지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투자를 하려면

인공지능은 다양한 업종에 걸쳐 상당히 많은 잠재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테마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일차적으로 이 분야에서 자리 잡은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회사를 고려해볼 만하다. 무엇보다도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엔비디아와 아마존 같은 회사들은 지금도 그 기술로 재미를 보고 있지만 나머지 기업들이 초기 인공지능 투자의 결실을 거둘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따라서 인내심이 필요하다.

– 크리스 나이거 모틀리 풀 기자

※ [이 기사는 금융정보 사이트 모틀리풀에 먼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