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뮤지컬 배우 꿈도 이루게 됐다”

주이 디샤넬, 드라마 ‘뉴걸’ 끝내고 당분간 음악에 몰두할 생각이라고 밝혀


“‘뉴걸’의 홍보 포스터에서 내 얼굴 곁에 ‘귀엽지만 어리숙한 왈가닥’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내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 사진:ILLUSTRATION BY BRITT SPENCER

주이 디샤넬이 주연을 맡은 미국 드라마 ‘뉴걸’이 2011년 처음 방영될 때 홍보 포스터에서 그녀가 맡은 등장인물 제스는 ‘발랄하고 매력적이며 약간 모자란 듯한 왈가닥’으로 묘사됐다. 그러자 비평가들이 낙담을 표했다. 당시 디샤넬은 발랄하고 변덕스럽고 좌충우돌하는 연기로 유명했다. ‘500일의 썸머’와 ‘엘프’ 같은 영화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드라마에서도 또 비슷한 역할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던 것이다. 그러나 여섯 시즌 동안 ‘뉴걸’ 감독 리즈 메리웨더와 디샤넬은 그런 우려를 불식했다. 물론 극중의 제스는 그런 성향이 강한 여성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야심만만하고 독립적이며 똑똑하다.

이제 ‘뉴걸’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미국에서 5월 15일 방영된다. 메리웨더가 지난해 봄 폭스에 8개 에피소드를 더 제작하자고 설득한 덕분에 연장된 시즌 7이 드디어 대 단원을 맞는다. 종잡을 수 없었던 제스와 닉(제이크 존슨) 사이의 관계를 결론짓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두 자녀(이름도 특이하게 엘지 오터와 찰리 울프로 지었다)의 어머니인 디샤넬은 ‘뉴걸’이 완전히 끝나면 당분간 자신의 첫사랑인 음악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녀는 M. 워드와 함께 밴드 ‘시 앤 힘’을 결성했다. 또 5월 25~26일 그녀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볼에서 열리는 ‘미녀와 야수’ 콘서트에서 ‘야수’ 역을 맡은 타이 딕스를 상대로 ‘미녀’ 벨 역할을 맡아 열창할 예정이다. 뉴스위크는 디샤넬을 만나 하나의 꿈을 이룬 것과 마지막 ‘뉴걸’ 미스터리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뉴걸’이 만들어진 데는 TV 코미디 드라마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리게 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 2011년 첫 시즌이 시작된 이래 그런 상황이 나아졌는가?

‘뉴걸’이 시작된 이래 TV는 완전히 변했다. 내가 이 드라마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사람들은 ‘아, 당신이 TV 드라마를 한다고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배우가 TV 드라마를 하면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TV는 황금기다. TV 드라마에서 뛰어난 여성 캐릭터가 너무도 많다. ‘뉴걸’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한몫한 것은 틀림없다.

디즈니의 1991년작 뮤지컬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어릴 때 가장 좋아한 영화 중 하나였다고 말한 적 있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가?

난 여주인공 ‘벨’이 부르는 노래를 아주 좋아했다. 1998년 시트콤 ‘베로니카 옷장’에서 첫 연기를 맡기 전 나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 할리우드 볼의 무대에 선다는 것은 그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뉴걸’ 팬들이 그 드라마에 나오는 ‘트루 아메리칸’ 술마시기 게임의 규칙을 터득할 수 있을까?

[웃음] 절대 터득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그건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헷갈리게 하려는 장난일 뿐이다.

– 도리 잭슨 뉴스위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