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 개발

지문인식 스캐너 내장 디스플레이(FOD) 기술을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10에 채택할 듯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가 광학식 솔루션보다 더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 사진:NG HAN GUAN-AP-NEWSIS

많은 소비자가 앞으로 나올 플래그십(최신 최고급 모델)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기대한다. 최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이를 가능케 하는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를 개발 중이다. 애플·삼성전자·퀄컴 모두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스캐너 내장 디스플레이(FOD) 기술을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10에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9에 초음파 FOD 기술을 적용하려는 계획을 포기했다. 노트 9은 올해 후반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가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면 그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폰이 됐을 것이다.

비보·화웨이·샤오미 같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는 이미 그들의 안드로이드폰에 내장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스캐너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사용하는 기술은 광학식으로 초음파식이 아니다. 광학식 스캐너는 사용자의 손가락에서 반사된 빛을 토대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윈도 정보 사이트 MS파워유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시냅틱스·구딕스 등이 제공하는 광학 센서를 이용한다.

한편 초음파 스캐너는 초음파를 이용해 사용자 피부의 세부정보를 파악한다.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가 광학식 솔루션보다 더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가가 더 많이 들고 생산수율(원재료 투입에 대한 제품생산 비율) 확보가 어렵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용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를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퀄컴은 사이가 나빠 이 기술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애플도 그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이유다. 애플이 내장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스캐너를 아이폰에 언제 적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일단 그 기술을 채택하면 다른 제조업체들도 그 뒤를 따를 수 있다.

퀄컴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를 선보였으며 화웨이의 2000달러짜리 포르셰 디자인 메이트 RS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퀄컴 기술을 채택하는 단말기가 더 늘어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내장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스캐너를 채택한 최초의 스마트폰은 비보 X20 플러스 UD였다. 이 모델은 시냅틱스 클리어 ID 광학식 지문인식 스캐너를 이용한다.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지적했듯이 전통 지문인식 스캐너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았다.

– 켄 맨버트 살세도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