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한다

무공해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발맞춰 생산라인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은 다른 배터리 공급업체 의존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 사진:NEWSIS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자체적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무공해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자동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대차는 경기도의 연구소 내에 라인을 설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배터리 개발·생산 인력을 충원해 왔다. 현대차의 이번 조치는 다른 배터리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면서 또한 그린카 개발을 앞당기려는 목적이다. 최근까지는 SK 이노베이션과 LG화학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아왔다. 또 현대차 생산라인의 초기 생산량은 1Gwh 미만이 될 듯하다. 연간 100대 정도의 차량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대량생산 체제는 2년 정도 뒤에 구축해 저밀도 배터리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카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소비용으로 제작할 뿐 아니라 장비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신제품을 마케팅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대차의 한 대변인은 실제로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그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자사 차량에만 사용할 계획이라는 루머는 부정했다.

현대차는 요즘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추세를 뒤따르는 듯하다. 배터리 제조 사업부를 거느린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닛산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 독일 BMW도 자체적으로 배터리 전지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계획 뉴스가 나오기 하루 전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노르웨이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전기차 도입의 영향을 석유업계가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도입 면에서는 대다수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앞서나갔다.

– 코라손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