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국 베스트카 1위는 ‘스바루’

미국 소비자 평가지 ‘컨슈머 리포트’ 선정 리스트에서 제네시스 추월하고 정상 차지

스바루 포리스터는 6년 연속 베스트 콤팩트 SUV로 선정됐다. / 사진:RICHARD DREW-AP-NEWSIS

미국의 소비자 전문 평가지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한 연례 베스트 카(Top Picks) 리스트에서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톱10 중 4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19년 베스트 브랜드의 최고 영예는 또 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사 스바루에 돌아갔다.

스바루는 경쟁에 참여한 33개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포르셰·아우디·렉서스가 그 뒤를 이었다. 컨슈머 리포트의 2018년 브랜드 순위에선 제네시스가 1위였다. 스바루는 또한 10개의 베스트카 상 중 2개를 차지했다. 스바루 포리스터는 6년 연속 베스트 콤팩트 SUV로 선정됐다. 스바루 애센트는 베스트 중형 SUV의 영예를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검사 팀장은 “스바루가 정말 큰 승자인 듯하다”며 “신뢰성·성능검사·안전도 면에서 진정한 넘버원”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스바루의 눈부신 미국 내 판매 실적에 주목했다. 온라인 자동차 정보원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스바루는 2018년 신차 판매대수 면에서 현대차를 제치고 전체 자동차 제조사 중 7위로 올라섰다.

도요타는 대형차, 초소형(subcompact)차, 하이브리드·전기차, 중형차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다. 1위 도요타 모델은 순서대로 아발론 하이브리드, 야리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였다. 이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도요타는 33개 브랜드 중 9위에 랭크됐다. 도요타는 SUV를 선호하고 초소형차와 하이브리드에 시큰둥한 미국인 취향의 희생양이 됐다. 피셔 팀장은 “도요타는 신뢰성과 안전성 면에서 정말 탁월하다”면서도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았던 일부 모델 탓에 “스바루만큼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컨슈머 리포트의 발표 중 가장 논란이 된 결과는 테슬라 모델 3를 순수 전기차 세단으로 더이상 추천할 수 없다는 소견이었다. ‘허술한 차체 트림’(장식 부품 재질 분류)과 윈도의 ‘유리 결함’ 등 두드러진 제조상 하자를 발견한 뒤의 일이다.

컨슈머 리포트의 연례 베스트카 리스트는 전통적으로 많은 미국 소비자가 신차를 검색할 때 참고하는 영향력 있는 가이드다. 이 순위는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연비 성능·신뢰도 검사와 결합한다.

컨슈머 리포트가 발표한 최고 브랜드 순위는 아래와 같다.

– 아서 빌라산타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