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너 맥주에는 만체고 치즈를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 … 탄산가스는 입 안의 기름기 없애주고 음식의 단맛이나 기름진 맛과 어울려

맥아와 호프에서 우러나는 다채로운 맛과 향으로 그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사진:PINTEREST.COM

‘맥주는 음식’이라는 말이 있다. 맥아(발아한 곡식)를 주원료로 하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서 맥주와 음식의 맛있는 조합을 찾는 일은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다.

맥아는 빵, 브렉퍼스트 블렌드(아침에 마시기 좋은 커피), 볶은 견과류, 캐러멜화시킨 채소 또는 육류와 연관성이 있다. 호프는 맥주에 쓴맛과 허브·꽃·감귤류·건포도·솔잎의 향을, 이스트는 과일·향신료·계피·정향·후추의 향을 선사한다. 맥아와 호프에서 우러나는 다채로운 맛과 향은 맥주에 풍부한 다양성을 부여해 어떤 스타일의 음식에도 딱 어울리는 종류를 찾아낼 수 있게 해준다.

와인에는 맥주에 없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화이트 와인의 산성(신맛)과 레드 와인의 타닌 성분(떫은맛 또는 쓴맛)으로 이 두 가지가 식사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신맛은 단맛과 균형을 이루며 타닌은 입안의 기름기를 씻어내준다. 맥주에도 와인(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제외)에 없는 뭔가가 있다. 바로 탄화(carbonation, 탄산가스가 생성되는 과정)다. 탄산가스는 입 안의 기름기를 씻어내고 음식의 단맛이나 기름진 맛과 균형을 이룬다.

음식에 어울리는 맥주를 고를 때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어떤 조합이 잘 맞는지를 기억해두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아래 도표를 참조해 몇 가지 일반적인 원칙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 토머스 혼

※ [이 기사는 토머스 혼의 ‘맥주와 음식에 관하여(On Beer and Food)’에서 발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