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왕좌’는 과연 누구에게?

‘왕좌의 게임’ 시즌 8 방영 앞두고 추측 난무하는 가운데 3가지 새로운 설 나와
새로운 설에 따르면 산사(왼쪽)가 세르세이와의 최후대결에서 이길 수도 있다. / 사진:REDDIT.COM

기대를 모으던 HBO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시즌 8)이 오는 4월 14일 마침내 방영을 시작한다. 팬들은 여전히 이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이런저런 가설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제작진은 첫 방송까지 이번 시즌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발설하지 않겠지만 출연 배우들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약간의 힌트를 흘리고 있다. 또한 팬들은 그들대로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철의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한 새 가설을 속속 내놓는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3가지 새로운 사실을 소개한다.

산사 스타크가 대너리스를 존경하게 될지도 모른다

팬들은 예고편에서 산사(소피 터너)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밀리아 클라크)의 윈터펠 입성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최근 터너는 대중문화 전문 잡지 ‘더랩(TheWrap)’에 “산사의 기분이 좋아 보이진 않지만 그녀는 ‘용들의 어머니’ 대너리스에게 관심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대너리스는 산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에 위협이 된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법. 그들이 손잡고 한편이 될지 누가 아나?”

팬들은 시즌 8의 예고편 ‘윈터펠의 지하묘지(Crypts of Winterfell)’에서 산사가 대너리스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한 걸 보고 그녀가 대너리스를 존경하게 되는 게 아닌가 추측했다. 이전 시즌에서 산사는 늘 그즈음 자신이 존경하는 여성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 이 예고편에서 산사는 대너리스처럼 뒷머리를 복잡하게 땋아 내렸다.

해리 스트릭랜드 같은 뜻밖의 인물이 왕좌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가설도 등장했다(왼쪽 사진). 시즌 8 예고편에서 산사(오른쪽 사진 아래)는 대너리스와 흡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 사진:REDDIT.COM

산사가 세르세이와의 최후대결에서 이길 수도 있다

터너는 더랩과의 인터뷰에서 “산사가 세르세이 라니스터(레나 헤디)와 마지막으로 대결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산사는 최대의 적인 세르세이와 시즌 4에서 조프리 바라테온(잭 글리슨)의 결혼식 때 마주친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터너는 “시즌 8에서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실 오래 전에 일어났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산사와 아리아 스타크(메이지 윌리엄스)가 공동의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팀을 이뤄 싸울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르세이는 아리아의 적이기도 하다. 난 산사와 아리아가 힘을 합해 세르세이에 맞서는 걸 보고 싶다.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뜻밖의 인물이 철의 왕좌를 차지할 수도 있다

결국 대너리스나 존 스노우(키트 해링턴)가 철의 왕좌를 차지할 거라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의 경쟁자들이 나타났다. 브랜 스타크(아이작 햄스테드 라이트)가 그중 한 명이다. 그러나 팬들이 아직 만나보지 못한 캐릭터가 왕좌를 차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설이 등장했다.

스포츠·대중문화 전문 웹사이트 ‘더 링어(The Ringer)’는 최근 ‘시즌 8에서는 용병 단체인 골든 컴퍼니와 그 리더 해리 스트릭랜드(마크 리스만)가 세르세이의 군대를 뛰어넘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책에서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사생아 아에고르 리버스가 골든 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온다.

만약 해리가 아에고르의 후손이라면 그가 왕위에 오를 수도 있다. 시즌 1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막후에서 공작을 벌여온 일리리오 모파티스(로저 알람)는 타르가르옌의 후손을 왕좌에 앉히려고 음모를 꾸몄다. 그의 원래 계획은 비세리스 타르가르옌(해리 로이드)을 왕위에 올리는 것이었지만 비세리스가 죽고 대너리스가 단독으로 왕좌를 차지하려고 하자 계획을 수정했다. 일리리오가 타르가르옌의 후손 중 대너리스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염두에 뒀다면 해리가 왕좌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 로랑 뒤부아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