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영업적자 쌓여간다

IPO 때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웃돌 것으로 예상하지만 2014년 이후 120억 달러의 영업적자 누적돼

승차공유 업체 우버가 지난 4월 11일 기업공개(IPO)를 신청하면서 폭발적인 성장과 누적되는 적자를 일반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우버의 지난해 말 월간실제이용자(MAU)는 9100만 명이었다. 승차공유 이용과 우버 이츠(Uber Eats) 음식배달의 예약총액은 2018년 498억 달러에 달해 2017년의 344억 달러, 그 전해의 192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기사와 음식점에 400억 달러 가까이 지불하고 나면 실제 우버에 돌아가는 몫은 크게 줄어든다. 지난해 순수입이 113억 달러였다. 그러나 운영비, 판매·마케팅비, 연구개발비, 일반관리비뿐 아니라 매출 중 직접비를 포함한 총비용과 지출은 143억 달러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30억 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승차공유 시장의 선두업체인 우버는 2014년 이후 120억 달러를 웃도는 영업적자가 누적돼 IT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중 최고 적자기업에 올랐다. 초창기 적자기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마존도 우버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소재 기업 우버는 예정된 IPO 때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우버와 비슷하게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 내 최대 경쟁업체 리프트는 지난 3월 말 IPO에서 시가총액이 24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IPO 가격보다 15% 낮은 선에서 거래돼 우버도 그 뒤를 밟지 않을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 펠릭스 릭터 스타티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