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뢰 잃은 중국 IT 업체

지난 3월 현재 호주·일본·대만·미국이 화웨이 제품의 사용 금지하고 단계적 퇴출 결정해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을 금지한 나라들이 세계 국내총생산(GDP) 중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 지난 3월 현재 호주·일본·대만·미국이 화웨이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고 단계적 퇴출을 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이 나라들이 세계 GDP 중 32.6%를 구성한다.

캐나다와 뉴질랜드도 뒤따를 수 있지만, 덴마크·스웨덴·영국을 포함한 여러 유럽국가는 방관적인 입장이다. 10년 전까지 화웨이 제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다가 지금은 전체 통신 장비 중 3분의 1을 공급받는 유럽에선 사용금지가 특히 어려울 수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사기 혐의, 기업 비밀의 절도, 미국의 이란 제재조치 우회 등을 지적하며 화웨이를 대대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 뒤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유착해 정탐 통로 역할을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화웨이가 유력한 납품업체로 꼽히는 5G 기술이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카타리나 부크홀츠 스타티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