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업체 운전자도 임금인상 파업

우버와 리프트는 자신들의 사업모델에서 인간 운전자 배제하는 방안 강구한다

이르면 몇 달 내로 자율주행 승차공유 차량 중 일부가 애리조니주 피닉스의 도로를 달리게 된다. / 사진:AP/YONHAP

승차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이 지난 5월 8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미국 전역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 연대 파업은 우버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전 이틀 동안 예정됐다. 수지 맞추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운전자들은 임금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 우버가 기업공개를 할 때 일부 경영진의 보유주식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그러나 운전자들이 파업할 동안 리프트와 우버의 경영진은 사업모델에서 운전자를 배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양사는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왔다. 리프트는 자율주행 승차공유 차량이 사고 건수를 줄이고 차량정체를 없애고 도로의 차량 대수를 줄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르면 몇 달 내로 자율주행차량 중 일부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도로를 달리게 된다. 리프트는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의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그중 10대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지난해부터 그 차량을 운영해 왔지만, 리프트는 최근에야 승차공유 서비스에 그 자율주행차를 도입하고 있다. 웨이모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해 피닉스 메트로 지역을 이동하는 인원이 하루 1000명을 웃돈다고 말했다. 6개월 전 웨이모 원 프로그램이 도입됐을 때는 차량을 ‘감독’하는 숙련된 인간 운전자도 차량에 함께 탑승했다.

우버도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 중이다. 몇 차례의 사고로 몇몇 문제에 부닥쳐 지난해 차들을 도로에서 철수했다. 피닉스 주민도 웨이모 차량의 도입에 반대해 차들을 훼손하기도 했다. 2년 동안 사람들이 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고 차량에 총을 겨눈 사건이 20건 이상 신고됐다. 지난해 애리조나주에선 웨이모 차량의 충돌사고도 있었다.

승차공유 업체들이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면 인간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 사실상 고용 안정성과 잠재적으로 급여도 낮아진다. 우버는 현재로썬 차 내에 인간 운전자를 둬서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은 운전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그 과정이 향후 수년간 자율주행차와 운전자주행차를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리프트와 뉴욕택시노동자연맹에선 뉴스위크의 논평 요청에 아직 답변이 없었다.

– 니나 고들류스키 뉴스위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