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와 함께 떠나는 테마 여행

여행 저널리스트부터 프로 골퍼, 스타 셰프까지 화면에서만 보던 셀럽들과 세계 돌아보며 그들의 전문지식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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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 관심사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듯한 완벽한 휴가여행을 원한다. 예를 들어 예술 애호가라면 유명 미술관이나 좋아하는 예술가의 고향을 찾는 여행을 바랄 것이다. 최근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나 TV 프로그램 진행자, 운동선수 등 좋아하는 유명인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인기다. 온라인이나 TV를 통해 접하던 유명인사를 실생활로 끌어들이는 경험이다.

여행 저널리스트와 함께하는 유럽 여행

‘루디 맥사의 세계(Rudy Maxa’s World, 미 공영 TV의 여행 전문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당신의 유럽 여행을 책임진다. 에미상을 받은 여행 저널리스트 루디 맥사(사진)가 이탈리아와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당신을 안내한다. 그는 20명 이하의 작은 그룹을 이끌고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던 최고의 여행지들을 순례한다. 이 여정에서 몇 나라 또는 한 나라를 택해 7~15일 동안 여행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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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오락을 곁들인 크루즈 여행은 새삼스럽지 않지만, 브로드웨이 뮤지컬 주인공과 함께라면 차원이 달라진다. 플레이빌 트래블 여행사는 올해 브로드웨이 스타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다수 선보인다. 아름다운 여행지와 특별한 오락이 어우러진 여행이다. 낮에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와인과 음식을 즐기고 저녁엔 마이클 페인스타인(사진)의 공연을 보는 식이다. 아니면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컴 프롬 어웨이’ ‘미스 사이공’ ‘록키 호러 픽쳐 쇼’ ‘코러스 라인’ ‘시카고’ 등의 주인공들과 함께 그리스의 섬들을 여행할 수 있다.

영국 제빵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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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제빵 경연 리얼리티 쇼 ‘그레이트 브리티시 베이크 오프(The Great British Bake Off)’는 사람들에게 빅토리아 시대 샌드위치 등 영국 전통 빵 만들기에 도전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 쇼의 심사위원을 지낸 제빵 전문가 메리 베리(사진)를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플래닛 레일 여행사가 그녀와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영국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런던 빅토리아역에서 옛 모습으로 복원된 벨몬드 브리티시 풀먼 열차를 타고 출발하는 4시간짜리 코스다. 탑승객은 베리가 만든 빵과 차를 즐기면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드래그 퀸(여장 남자)에게 드래그 메이크업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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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리버 크루즈 여행사가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여장 남자 경연 리얼리티 쇼) 팬들을 위해 독일의 강을 여행하는 크루즈 상품을 내놨다. 8일짜리 이 크루즈는 지글리 캘리언트(사진), 다리엔 레이크, 피피 오하라 같은 드래그 퀸들이 함께한다. 드래그 퀸의 메이크업 강의, 공연, 가라오케의 밤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 밤부르크와 뉴렘베르크 등을 거쳐 레겐스부르크까지 간다. 중간에 들르는 도시 중 한 곳에서는 술집 순례 행사도 열린다.

PGA 골프 선수들과 함께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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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에서는 골프 애호가들이 PGA 프로 골퍼들과 함께 세계를 돌아보며 골프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올해는 데이브 스톡턴, 톰 카이트(사진), 돈 풀리가 아름다운 여행지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코스를 도는 3개의 크리스털 크루즈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모든 크루즈 선박에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 그린이 마련돼 항해 중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런던~레이캬빅 크루즈에서는 맨 섬과 북아일랜드, 골프의 탄생지인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이슬랜의 4개 골프 코스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 골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여행객도 낮 동안 관광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푸드 네트워크의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수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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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미식 여행은 언제나 즐겁지만, 유명 셰프와 함께 새로운 요리를 탐험해보는 건 어떨까? 푸드 네트워크 TV는 ‘미국 최악의 요리사(Worst Cooks in America)’와 ‘레스토랑 셰프의 비밀(Secrets of a Restaurant Chef)’을 진행하는 앤 버렐과 함께하는 11일짜리 지중해 크루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여행은 이탈리아 로마와 사르디니아 섬, 포르투갈 리스본 등 요리 명소를 거쳐 대서양 건너 뉴욕에서 끝난다. 항해 중 앤 버렐(사진)의 요리 시연 2회, 요리 수업 1회에 참여할 수 있다.

– 로라 파워스 뉴스위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