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양탄자 부럽지 않은 ‘매직 카펫’

셀러브리티 크루즈가 10억 달러에 인수한 에지호, 최첨단 디자인 혁신과 친환경적 배려로 최상의 여행 선사

미국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항에서 출발하는 셀러브리티 에지호. / 사진:CELEBRITY CRUISES

크루즈 여행객은 비싼 비용을 들이면서 그 가치에 적합한 서비스를 기대한다. 프리미엄 크루즈 선사 셀러브리티 크루즈가 새롭게 선보인 셀러브리티 에지(Edge)호가 바로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준다. 초호화 크루즈선 에지의 인도 가격은 약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셀러브리티 크루즈의 모회사는 로열 캐리비언이다. 로열 캐리비언의 소식통에 따르면 앞으로 몇 년 동안 18척 이상의 새 크루즈선을 도입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본 매직 카펫과 그 내부. / 사진:CELEBRITY CRUISES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는 올해 크루즈 여행객이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대형 선사가 초호화 크루즈선 구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3000만 명이라고 해도 이 거대한 시장의 잠재적 고객 중 일부에 불과하다. 로열 캐리비언의 리처드 페인 회장 겸 CEO는 “아직 우린 시장의 겉만 훑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로열 캐리비언, 카니벌, NCL(노르웨지언 크루즈 라인)이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의 80%를 점유한다. 페인 회장은 또 규모의 경제와 수익성을 생각하면 대형 크루즈선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랜드 플라자의 샹들리에는 높이가 약 7m에 이른다. / 사진:CELEBRITY CRUISES

에지가 승객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멋진 크루즈선으로 떠오른 데는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 최신 기술, 오락, 친환경적인 배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체험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크루즈계에서 잘 알려진 대로 에지는 우아한 최첨단 디자인 혁신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승객의 최초 탑승에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한다. 또 객실의 조명과 기온은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다. 객실과 식당, 오락에서도 에지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크루즈계의 혁명을 선도한다. 에지는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무시하기 쉬운 부속선 서비스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상륙하기 위해 작은 보트로 옮겨 탈 때의 서비스를 말한다.

바다가 보이는 에덴 라운지. / 사진:CELEBRITY CRUISES

특히 에지의 매직 카펫은 매우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테니스 코트 크기의 이동식 데크인 매직 카펫은 바와 소파, 안락의자를 갖춘 야외 라운지를 자랑한다. 거기서 부속선으로 편안하게 갈아타거나 손에 음료를 한 잔 들고 부속선에서 오르내리는 다른 승객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라. 매직 카펫은 단순히 부속선 플랫폼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무게가 90t에 이르지만 크루즈선 옆면에서 공중에 뜬 채로 마법의 양탄자처럼 위아래로 이동한다. 매직 카펫이 5층과 14층에 머물 때는 식당이나 바로 사용한다. 특별한 날에는 루프톱 가든이 있는 16층에 머물면서 고급 저녁 식사를 즐기는 식당으로 변한다. 그 외에 화려한 색상의 샹들리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주 정교한 터치스크린을 갖춘 우주 시대 콘셉트로 설계된 브리지에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풀 데크의 야경. / 사진:CELEBRITY CRUISES

에지에서 호텔 서비스를 책임지는 존-폴 램은 “크루즈선의 고물에서 맨 앞까지 연결하는 ‘I-95’ 슈퍼고속도로가 또 다른 볼거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지는 아이를 동반하지 않고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성인을 위한 최상의 크루즈 여행을 선사한다.

– 칼리안 쿠마르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