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보다 벼룩시장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부터 나이로비의 마사이 마켓까지, 과거가 살아 숨쉬는 세계의 벼룩시장 8
사진:YOUTUBE.COM

어떤 지역을 알려면 그곳의 과거를 뒤져봐야 한다. 골동품과 기이한 물건이 가득한 벼룩시장만큼 과거를 들여다보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여기 소개하는 벼룩시장은 그 규모와 다양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곳들이다. 귀중한 예술품부터 빈티지 의류, 보석, 초판본 책까지 없는 게 없다. 다음 여행 때는 쇼핑몰 대신 벼룩시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01. 로즈보울 플리마켓 |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매월 둘째 일요일에 열리는 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벼룩시장 중 하나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장이 설 때면 2500개가 넘는 노점상이 문을 열고 2만여 명의 손님이 이곳을 찾는다. 다른 벼룩시장과 달리 입장료(9달러)를 받는다.

02. 산 페드로 텔모 벼룩시장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진:YOUTUBE.COM

1970년 문을 연 이 일요시장은 보석류와 액세서리, 실내장식용품 등으로 명성을 얻었다. 골동품뿐 아니라 지역 장인들이 제작한 신제품도 팔고 탱고 무용수들이 즉흥 공연을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03. 포토벨로 마켓 | 영국 런던
사진:YOUTUBE.COM

골동품에 관심 있는 런던 여행객은 토요일에 포토벨로 마켓으로 가라. 참을성과 안목만 있다면 빈티지 레코드부터 수백 년 된 그림이나 가구, 장식품까지 무엇이든 찾을 수 있다.

04. 마르셰 오 퓌스 드 생투앙 | 프랑스 파리
사진:YOUTUBE.COM

이 유명한 벼룩시장은 파리 북쪽 한 지역에 모여 있는 작은 시장 12개를 합친 것으로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파리의 골동품상들이 유품정리 세일로 시장에 갓 나온 물건을 구하려고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빈티지 샤넬과 루이 14세 시대의 가구 등 귀한 물건들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쇼핑해야 한다.

05. 자파 플리마켓 | 이스라엘 텔아비브
사진:YOUTUBE.COM

텔아비브 항구에 있는 이 시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다. 생필품부터 의류까지 없는 게 없다. 참을성을 갖고 잘 뒤져보면 아름다운 수제 페르시아 타일이나 오래된 동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물건들도 찾을 수 있다.

06. 알 사라이 수크 | 이라크 바그다드
사진:PINTEREST.COM

바그다드 구시가지에 있는 이수크(아랍 전통시장)는 역사가 정말 오래됐다. 사담 후세인의 얼굴이 그려진 디너 플레이트부터 희귀 서적, 아름다운 보석류와 공예품까지 온갖 물건이 다 있다. 하지만 2층의 일부 상인이 파는 골동품 중엔 불법적인 것이 섞여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07. 마사이 마켓 | 케냐 나이로비
사진:PINTEREST.COM

빌리지 마켓 주차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마사이족을 비롯한 케냐의 여러 부족이 전통공예품 등을 파는 장이 선다. 구슬세공품과 자수, 의류, 목공예품, 정교한 지팡이 등 아름다운 물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08. 오에도 앤티크 마켓 | 일본 도쿄
사진:PINTEREST.COM

도쿄 마루노우치 지역의 이 노천시장은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 열린다. 전문 골동품상들이 식기와 도자기, 기모노, 목판화, 파이프, 보석류를 들고나온다. 가격은 정찰제라 흥정이 안 되지만 매우 귀한 물건들인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다.

– 폴라 프롤리크 뉴스위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