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원짜리 여름 휴가 여행

호화 여행 전문 사이트 VeryFirstTo, 갑부들이 선호하는 휴양지 8곳을 30일 동안 도는 프로그램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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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리스의 섬들은 갑부들이 선호하는 여름 휴양지 1위로 뽑혔다. 2위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몰디브공화국이 차지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샤넬이 패션쇼를 열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보통사람들은 해외로 여름 휴가여행을 떠날 때 환율에 신경 쓰지만 갑부들에게 그런 건 별 문제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정말 중요한 건 확실하게 좋은 장소다.

여름 휴가 비용으로 8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호화 여행 전문 웹사이트 VeryFirstTo를 방문해 보는 게 괜찮겠다. 이 사이트는 올여름 ‘마리아스 백스’의 핸드백 디자이너 앨리다 보어와 손잡고 일생일대의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각의 장소에 어울리는 맞춤 백도 제공된다.

이 사이트는 57개국의 부자 회원 46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갑부들이 여름 휴가지로 선호하는 장소 8군데를 선정했다. 그리고 그곳들을 도는 기막힌(그리고 값비싼)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론 한 여행지에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 때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저 꿈에 불과한 30일 동안의 이 휴가여행에서 숙박은 주로 호텔 스위트룸이나 개인용 아파트를 이용한다. 게다가 여행객은 나라가 바뀔 때마다 현지 환경에 적합한 맞춤 백을 제공받는다. 그리고 여행사 측이 당신을 대신해 찰스 영국 왕세자의 자선펀드에 1000파운드를 기부한다.

그런데 대체 부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8만 파운드짜리 여행을 위해 그들은 최고의 여행지 8곳을 골랐고 그 선택은 옳았다.

1위는 오랫동안 유명인사들의 휴가지로 사랑받아 온 그리스의 섬들이 차지했다. 오지에 있는 섬은 아니지만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줄리아 로버츠, 톰 행크스, 데미 무어 등이 여름 휴가지로 그리스의 조용한 섬을 택했었다. VeryFirstTo는 미코노스 섬과 크레타 섬을 휴가지로 선정했다. 호화로운 여행을 맛보고 싶다면 그곳에 가보라.

인도양 바닷물에 찰랑거리는 모래와 호젓함이 친구가 돼주는 몰디브공화국이 2위로 뽑혔고 인도네시아 발리 섬도 뽑혔다. 프랑스 남부의 항구 도시 생트로페가 그 뒤를 이었다.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라크루아제트 해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만 바라봐도 재미있다. 이탈리아의 카프리섬과 코모 호수, 파티와 히피의 중심지로 불리는 스페인의 이비사 섬도 많은 사람이 선택해 유럽 지역의 인기가 높았다. 이비사 섬은 여름철에 부자와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마지막 8위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가 차지했다. 최근 여행객이 늘어나고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가 이곳에서 패션쇼를 열면서 이 허물어져가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의 인기가 높아졌다.

거의 10만 파운드를 여름 휴가비로 쓸 여유가 있다면 이 여행 프로그램이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호화 여행의 맛이라도 보고 싶다면 VeryFirstTo에서 선정한 리스트를 참조해 그중 한 곳을 여행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 앨리스 커프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