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돌아온 ‘백투더퓨처’ 운동화

나이키의 ‘하이퍼어댑트 1.0’ 오는 11월 말 출시…센서가 자동으로 끈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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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한 ‘하이퍼어댑트 1.0’ 운동화.

1980년대 히트 영화 ‘백투더퓨처2’에서 자동으로 신발 끈을 묶어주는 운동화를 보고 ‘나도 저런 운동화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그들의 소원이 이뤄진다. 바로 그 미래형 신발과 유사한 운동화가 대중용으로 개발됐다.

나이키의 홍보이사 하이디 버짓은 최근 트위터에서 ‘백투더퓨터’ 영화에서 힌트를 얻은 ‘하이퍼어댑트 1.0’ 운동화가 오는 11월 28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지난 3월 ‘자동 끈 조절’ 운동화의 세부 사항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나이키는 “신발 끈의 조임과 관련한 개인의 특이한 선호를 쉽게 해결해주는 운동화”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기술 책임자 티퍼니 비어스는 “하이퍼어댑트를 신으면 발뒤꿈치가 센서에 닿아 발 모양과 체중을 인식해 자동으로 끈이 조여진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측면에 있는 버튼 2개를 사용해 좀 더 조이거나 느슨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자신의 발에 완전히 맞을 때가지 조정할 수 있다.”

IT 잡지 와이어드의 최신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하이퍼어댑트 1.0’ 운동화엔 센서, 배터리, 모터와 함께 내부의 낚싯줄을 ‘알고리즘 압력 공식’에 따라 조절하는 도르래식 케이블 시스템이 들어 있다. 게다가 신발혀 부근의 작은 버튼 2개로 개인에 맞게 끈 조임을 조절할 수 있다.

배터리가 들어 있는 운동화 바닥은 무선 충전팟에 연결될 수 있으며 100% 충전에 약 3시간이 걸린다. 비어스는 배터리를 100% 충전하면 약 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터가 작동하면 신발창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배터리 충전이 끝났거나 잔여량이 부족할 때도 램프가 켜진다. 앞면의 신발 끈은 장식용에 불과하다.

와이어드 기사는 ‘운동화의 케이블 시스템 작동을 위해 나이키 기술팀은 모터 내부의 규격화된 기어 장치를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어스는 재충전 가능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조달해 모터와 신발창의 LED 램프 둘 다에 충분한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퍼어댑트 1.0’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와이어드는 나이키 CEO 마크 파커의 언급을 인용해 “연구·개발에 거액을 투자한 만큼 가격이 비쌀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아바니시 판데이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