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렉서스가 바다를 달린다

2017년 1월 31일 2017.02.13 [1260]

스포츠카의 스타일링과 엔진 파워를 본뜬 첨단 고성능 스포츠 요트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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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색상의 이 오픈 톱(지붕 없는 무개형) 보트는 어느 신흥재벌이든 갖고 싶어 할 만큼 날렵하고 번쩍거린다.

도요타 렉서스가 자사 스포츠카의 스타일링과 엔진 파워를 본뜬 첨단 고성능 스포츠 요트를 공개했다. 생산 제품이 고급차뿐이 아님을 과시한 것이다.

렉서스 스포츠 요트의 공개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의 호화로운 환경에서 이뤄졌다. IB타임스가 단독으로 요트에 올라 그들의 모터링과 해상 혁신기술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두 가지 색상의 이 오픈 톱(지붕 없는 무개형) 보트는 모나코의 신흥재벌이 갖고 싶어 할 만큼 날렵하고 번쩍거린다. 마감 장식이 부정할 수 없을 만큼 호화판으로, 탄성이 나올 만큼 고급스럽고 렉서스 냄새가 물씬 풍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12.7m 길이의 이 보트는 눈길을 끄는 콘셉트 디자인 덕분에 마치 포토샵 작업을 통해 현실세계에 나타난 듯하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사와 요시히로 선임 부사장은 “렉서스 디자인 센터 입장에서 이 프로젝트는 대단히 흥미진진했다”며 “이 작업의 가치는 우리의 독창적 에너지를 일깨우고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자동차 영역을 뛰어넘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디자인으로 우리의 상상력을 일깨운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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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보면 계기판뿐 아니라 운전대에도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GPS, 수상 레이더, 해저 음파탐지기 등 온갖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자동차와 보트의 만남은 선체 구조의 설계에서 이뤄졌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커다란 합성소재로 외부 선체와 내부 프레임이 매끄럽게 결합된다. 렉서스 LFA뿐 아니라 비행기와 스키에도 사용되는 것과 같은 구조다. 이 제조기법은 뛰어나고 비슷한 유리섬유 요트보다 1000㎏ 가까이 더 가벼워진다는 의미다.

선미의 유리벽을 통해 들여다보니 렉서스 RC F 쿠페와 신모델 LC 500에 장착되는 엔진에 기초한 5L 8기통 트윈 엔진이 심장부를 이룬다. 총 885hp를 웃도는 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79㎞(43노트)다. 내부를 보면 계기판뿐 아니라 운전대에도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GPS, 수상 레이더, 해저 음파탐지기 등 온갖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명품 오디오 브랜드 마크 레빈슨을 개조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이를 통해 제어한다. 탑승인원은 8명이며 좌석에는 렉서스 가죽을 입혔다.

렉서스의 모기업 도요타에는 보트 시장이 낯설지 않다. 1997년 자체적으로 해양 사업부를 신설했다. 그리고 고급차 디자인의 첨단 제조기업을 빌려 보트를 제작해 왔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이 보트가 물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 듯하다. 이 스포츠 요트는 판매할 의도 없이 렉서스의 고급 기술을 다른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의도의 일회성 맞춤 프로젝트다.

렉서스는 계속 브랜드를 쇄신하면서 자신들이 아직 탐구하지 않은 삶의 다른 영역으로 고급의 범위를 확장한다. 이 고급 스포츠 요트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바다에 떨어진 물 한 방울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 제임스 빌링턴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