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비 주는 회사는?

여행 수당, 무료 점심, 1년 유급 육아휴가 등 직원들에게 독특한 혜택 제공하는 미국 업체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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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직원들에게 매년 여행수당으로 2000달러씩 지급한다.

툭하면 야근하고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직원에겐 태양이 빛나는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는 꿈을 꾸는 것만이 유일한 휴식일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복리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물어보라. 답은 너무도 뻔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직장평가 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com)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57%는 일자리를 찾을 때 직원 복지혜택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는다.

당연한 일이다. 직원 복지는 근로자를 행복하게 하고, 의욕을 북돋우며, 쉴 수 있게 해주고, 건강을 지켜준다. 일부 회사는 초과근무수당, 건강보험, 휴가를 포함하는 일반적인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구직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특전을 고안해냈다.

미국 기업들이 제공하는 최상의 복지 혜택 중 일부를 소개한다.

REI: 아웃도어 소매 체인점 REI는 아웃도어의 특성을 살리는 직원 복지를 실천한다. 직원들에게 1년에 이틀씩 야외에 나가서 놀게 해준다. ‘야호!의 날(Yay Days)’이라고 불리는 이날에도 직원들은 당연히 급여를 받는다. 이름만 깜찍한 게 아니라 직원들을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멋진 프로그램이다.

에어비앤비: 소비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회사지만 자사 직원들의 휴가 여행도 대폭 지원한다. 에어비앤비는 직원들에게 연간 2000달러의 여행 수당을 지급해 세계 각지의 에어비앤비 등록 호텔에서 머물 수 있게 배려한다.

트위터: 복리후생에 관한 한 직원들의 격찬을 받는 회사다. 트위터 본사 직원들은 아침과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 받으며 사내에서 실시되는 요가와 필라테스 강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직원들에게 유급 육아휴가를 더 많이 제공하는 회사가 늘어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2015년 남녀 직원이 아기를 출산하거나 입양할 때 최대 1년까지 유급 육아휴가를 허용한다고 발표해 큰 주목을 끌었다.

버튼 스노보드: 스포츠 장비 회사라는 특성에 맞게 눈이 많이 내리면 직원들에게 ‘스노 데이’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시절의 ‘폭설 휴일’과 비슷한 개념이다. 다른 점은 버튼 스노보드 직원들은 그날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스키장 입장권도 받는다는 것이다.

액센추어: 경영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는 자사 홈페이지에 ‘성소수자 지원에 앞장서는 업계의 리더’라고 자랑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직원의 성전환 수술 비용을 댄다. 또 반려견을 사무실에 데려갈 수 있는 날도 시행한다.

– 캐시아 코백스 아이비타임즈 기자